홈오피스에서 사용하기 좋은 프린터는 무엇일까?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저는 홈오피스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별도의 종이 출력물 없이 PDF를 만들어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PDF만으로는 완벽하게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프린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지금까지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사용경험을 토대로 각 프린터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가지 프린터가 있지만 실제로 선택해서 쓸 수 있는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입니다. 두 프린터는 다른 인쇄 방법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는 가장 오래되고 많이 사용되는 가정용 프린터입니다. 잉크젯은 액체 염료가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사용하여 프린터 헤드가 종이를 가로질러 미세한 염료 방울을 쌓아 용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문자를 찍어냅니다.
흑백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하나의 카트리지가, 컬러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2개~4개의 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잉크젯 프린터의 최대 장점은 초기 비용이 저렴하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잉크 카트리지를 제외하고 본체만 2만원대 제품입니다. 갈수록 출력량이 줄어서 결국엔 가장 저렴한 제품까지 왔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는 고품질 컬러인쇄가 가능하여 용지만 바꿔주면 사진까지도 인쇄가 가능합니다.

단점은 초기 비용이 저렴한 대신 카트리지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카트리지는 300매 정도를 인쇄할 수 있는데요, 출력량이 많다면 카트리지 비용이 부담이 됩니다. 제가 구매한 2만원짜리 프린터의 카트리지는 흑백, 컬러 카트리지를 합쳐 5만원됩니다. 카트리지가 프린터보다 비쌉니다. 또한,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잉크젯 프린터는 인쇄 속도가 느립니다.

레이저 프린터도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정용 프린터입니다. 프린터 내부의 회전 드럼에서 레이저가 발사되기 때문에 레이저 프린터라고 불립니다. 드럼의 전하를 양, 음 전하에 의해 출력물이 작성되며, 마지막에 가열을 하기 때문에 막 인쇄된 용지는 따뜻합니다.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은 인쇄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가정용 레이저 프린터도 1분에 30매정도의 속도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토너 하나당 1000매 정도 인쇄가 가능해서 유지비용도 잉크젯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잉크가 번지지 않으므로 선명한 텍스트 인쇄가 가능합니다.

단점은 잉크젯과 반대로 초기 비용이 비쌉니다.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토너를 자주 교체하지는 않지만 흑백 토너도 6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컬러라면 2배~4배의 비용이 들겠지요. 부피도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서 많이 크고, 무겁습니다.
사진 같은 컬러 인쇄물의 출력상태는 비용 대비로 생각하면 잉크젯 프린터가 더 좋습니다.

홈오피스에서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한 프린터는 3대의 레이저 프린터와 2대의 잉크젯 프린터입니다. 처음에는 50만원이 넘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하다가 지금은 2만원짜리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출력해야 될 대상물이 줄어들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굳이 비싼 컬러 레이저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고품질이 필요할 땐 주변의 인쇄서비스를 찾아가는 것이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30만원 정도 되는 잉크젯 프린터도 사용해 봤지만 두 달 정도 출력을 하지 않으면 헤드가 굳어서 카트리지를 갈아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레이저 프린터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안 써도 문제는 없었습니다.